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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도서 리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리뷰/후기: 습관은 정체성이다(별점: 4.5)

by 히도:) 2023. 9. 12.

습관 형성에 있어서 굉장히 유명한 책이다. '실패한 사람은 목표를 만들고 성공한 사람은 시스템을 만든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도 바로 그거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습관 형성에 대한 동기부여도 많이 얻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다 하는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많이 생겨서 좋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장점과, 읽으며 어떤 걸 느꼈는지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책을 읽고 배운 것: 좋은 습관이 많을수록 원하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작가는 책에서 일종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습관은 매일의 사소한 진전이자 복리로 쌓이는 것이며, 각각의 습관은 앞으로의 시간을 결정하는 사소한 씨앗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을 만드는 것은 곧 자신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며, 습관은 목표가 아니라 정체성이 되어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습관과 정체성을 계속해서 편집, 수정 및 확장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습관의 가치를 역설하며 습관을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서 제시한다. 
 
2. 책의 장점 ①: 습관에 대한 현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작가는 좋은 습관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도 설명한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계속 팩트폭행을 당했다.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동작(motion)과 실행(action)은 다르다'고 말하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이 동작은 많이 하지만 실행을 잘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는데, 동작의 예는 바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획 세우기' 같은 동작을 행하면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만 얻지 실제로 실천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동작보다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실행이 중요한 것이다.
이런 설명은 나 스스로가 왜 지금까지 좋은 습관을 만들지 못하고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줬다.

3. 책의 장점 ②: 습관 형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책에는 네 가지의 법칙(분명해야 달라진다, 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 쉬워야 달라진다,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이 제시되어 있다. 이 법칙은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 실천 방법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책에서 제시된 습관 형성 방법에 예에는 습관쌓기, 습관점수표 작성해보기, 유혹 묶기, 2분 규칙, 이행장치 등이 있다.
짧게 설명해보자면, 습관쌓기는 자신이 이미 하고 있는 습관에 새로운 습관을 매칭해서, 유혹묶기는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연관 지어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나가는 방법이다. 이와 같이 저자가 설명하는 방법들은 생각보다 실천하기 쉬운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습관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점에서 중요한지 설명하는 것도 핵심적인 부분이지만,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이 부분도 굉장히 좋은 부분이라고 느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루틴대로 생활하며 글이 잘 써지든 안 써지든 일정 시간을 글쓰기에 할애한다고 한다. 좋은 습관과, 정체성 그리고 습관을 통한 개인의 성공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으며 하루키의 루틴이 떠올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하기도 하고, 스마트폰 앱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런 것들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지만 스스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알맞은 실천을 해나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일어나서 바로 이불 정리하기, 책 읽으며 메모하기 등 좋은 습관들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책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이런 습관들은 내 정체성을 만들어나가고 스스로 만족감을 얻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을 형성하며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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